[강남경찰 24시] 서울 서초경찰서
[강남경찰 24시] 서울 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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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07 09:00
  • 승인 2005.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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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 있다며 11억 땅 사기

서울 서초경찰서는 매입하지도 않은 땅을 투자 가치가 있다고 속여 10억 원이 넘는 분양 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획부동산업체 대표 42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 부근 임야가 수도권 개발로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뒤 매입하지도 않은 땅을 평당 35만원씩에 팔아 모두 1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경제 신문 등에 수도권 개발 계획과 관련한 광고성 기사를 실은 뒤 텔레마케터들을 고용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투입구로 10억원 훔쳐

서울 서초경찰서는 아파트 우유 투입구를 통해 빈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 10억원 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26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2월 서울 서초동의 53살 차 모씨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1,700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200여 차례에 걸쳐 금품 10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아파트 우유 투입구에 테이프를 감은 막대를 집어넣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물건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서 훔친 물건을 사들인 46살 전 모씨 등 두 명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2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돼 34억원의 당첨금을 받았으며 대형 성인오락실과 고가의 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씨는 과거 교도소에서 만난 이씨 일당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장물 알선을 해 줬다고 밝혔다.

빈집 두곳서 2천3백만원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턴 혐의로 32살 권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3월 말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50살 최 모씨 집에 몰래 들어가 2천만 원짜리 바이올린 등을 훔쳐 나오는 등 2차례에 걸쳐 금품 2,3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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