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가 대구지하철에 근무하는 현역 공익근무요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인 조 모 씨가 지난해 8월부터 대구지하철 모 역사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대구지하철 관계자는"공익근무요원의 관리는 병무청에서 하고 있어 조 씨가 성폭력 전과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조 씨는 여대생을 살해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침 7시에 출근해 정상 근무를 한 뒤 오후 4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강간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피의자 조 모씨(26)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지난 3일 오후 3시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법원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클럽에서 만난 여대생을 자신의 원룸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뒤 경주의 저수지에 시신을 내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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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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