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축산물검사소 불합격 폐기육 증가
경기 서부축산물검사소 불합격 폐기육 증가
  •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6-03 10:25
  • 승인 2013.06.0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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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가 부천도축장에 서부축산물검사소를 설치한 이후 1년 동안 불합격 폐기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3월 서부축산물검사소 설치 이후 올해 4월까지 소의 경우 2011년 결핵병 10건 등 15두에서 결핵병 41두 등 60두를 폐기처분해 400% 증가했으며, 돼지의 경우에는 2011년 살모넬라 감염증 20두 포함하여 35두였으나, 1년 동안 전신피부염 13건 등 모두 46두를 폐기해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축된 축산물에 대한 검사 건수는 획기적으로 늘어 소는 2011년 소 6만7859두에서 7만5748두로 113%가, 돼지는 2011년 11만1832두에서 17만8685두로 160% 증가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서부축산물검사소 설치 이후 수의직 검사공무원 4명을 증원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도축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라며 “도축검사와 실험실 정밀검사가 이뤄지면서 불합격 폐기육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축산물에 대한 위생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축두수가 늘어나고 있는 안성 도드람 LPC(Livestock Processing Center. 육류공급기지)와 안양 협신식품 도축장까지 축산물검사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wt4050@ilyoseoul.co.kr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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