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미군 전투식량 불법유통 수사
경북경찰청, 미군 전투식량 불법유통 수사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6-03 09:06
  • 승인 2013.06.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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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1일 경북포항지역 한 음식물수거업체가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전투식량을 불법으로 유통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체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폐기를 앞둔 미군 전투식량 3t 가량을 시중에 유통하려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 업체는 폐기해야 할 전투식량 가운데 상태가 비교적 깨끗한 것을 따로 모아 보관해 왔으나 최근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전량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업체 관계자 1명을 음식물 무단폐기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서류와 거래 통장 사본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미군 물품을 유통하는 시장에서 폐기 예정인 전투식량이 불법 유통된 경로를 파악하고 물증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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