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
브로드웨이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30 13:07
  • 승인 2013.05.3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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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패러디…사회·뮤지컬 풍자 녹여내
▲ <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브로드웨이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로 평가받는 ‘스팸어랏’이 3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1960년대 영국에서 활동했던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톤’의 시리즈 중 ‘몬티 파이톤과 성배’(1975)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뮤지컬은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해 사회와  뮤지컬에 대한 풍자를 해학적으로 그렸다.
 
스팸어랏은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전석 매진은 물론 사전 판매율 1위를 기록한 최신 브로드웨이 흥행작이다. 이 작품은 그해 토니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연출상 등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스팸어랏은 지난 2010년 한국에서 초연된 바 있다. 당시 이 작품은 기존 코미디 뮤지컬과는 다른 현실적인 풍자와 다양한 패러디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 번에 받았다. 또 원작의 웃음 코드와 풍자, 파이톤풍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 관객의 공감을 얻어내 ‘한국화가 가장 잘 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 역시 배우와 제작진이 직접 연출에 참여해 한국식으로 변형된 패러디와 웃음코드로 관객에게 신선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정준하와 개그와 진지를 넘나드는 명품 연기로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난 서영주가 아더 왕 역에 캐스팅 돼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오는 9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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