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애니원(2NE1)'의 리더 씨엘(22·CL)이 지난 28일 내놓은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가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날 정오 음원사이트에 올라온 '나쁜 기집애'는 즉시 멜론, 엠넷, 올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8개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현재 미국 아이튠스 '힙합/랩 송'차트에 75위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인위에타이의 '한국 뮤직비디오' 부문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영어 제목을 '배드 걸(BAD GIRL)'로 붙인 '나쁜 기집애'는 씨엘이 4년 간 2NE1의 리더로서 활약하면서 키운 내공을 담은 곡이다. 발라드와 비슷한 템포의 느린 힙합곡으로 더기와 덥스텝 등 최신 사운드와 씨엘의 래핑이 어우러졌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는 "씨엘이 자신이 예전부터 하고자 했던 음악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표현했다"면서 "국내 가요계에 여성 솔로 래퍼가 여타 음악과는 차원이 다른 힙합곡으로 등장한 것 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씨엘은 6월2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나쁜 기집애' 솔로 데뷔무대를 꾸민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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