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고의 감동 뮤지컬 ‘레미제라블’
생애 최고의 감동 뮤지컬 ‘레미제라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29 17:29
  • 승인 2013.05.2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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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한국어 버전…새로운 연출 한국에서 최초 공개
▲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이 27년 만에 한국어 버전으로 지난 4월부터 서울 관객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세기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2막 27장의 대 서사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198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28년 동안 전 세계 42개국 319도시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된 이 작품은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등 세계 주요 뮤지컬 상을 70여 개 이상 석권하며 뮤지컬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뒀다. 
 
뮤지컬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레미제라블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 송스루 뮤지컬이다. 때문에 이 작품은 호소력 짙고 아름다운 음악이 특징이다. 오로지 노래만으로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성격까지 탁월하게 묘사해냈다. 이 작품은 민중의 가난과 고통, 프랑스 혁명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관객에게 진한 감동과 눈물을 선사한다. 특히 서정적이면서도 비장미 흐르는 웅장한 선율의 넘버들은 여타 뮤지컬과 비교가 무색할 만큼 완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27년 만에 정식 한국어 버전이라 의미가 크다. 관객들은 원어를 한국어로 밀도 있게 축약한 가사를 통해 보다 깊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또 레미제라블 25주년을 기념해 전개를 새로운 버전으로 빠르게 수정했고, 역동적으로 무대도 변환시켰다. 이 새로운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거기다 빅토르 위고가 직접 그린 삽화에 영감을 받은 영상으로 각 장면마다 다채로운 색깔로 무대의 풍성함을 더했다. GGI 애니매이션 기법을 활용해 영상에 입체감도 살렸다. 
 
무엇보다 7개월간 10차에 걸친 철저한 오디션으로 선발된 배우들의 연기와 런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연출한 무대가 어울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게 이 작품의 특징이다. 한국어 공연을 관람한 연출가 케메론 매킨토시도 “기대 이상으로 정말 뛰어나고 대단하며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실력과 재능에 감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회 관객에게 새로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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