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5·18 역사왜곡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거듭 사과방송을 했다.
28일 광주시와 '5·18 역사왜곡대책위' 등에 따르면 TV조선은 지난 27일 '뉴스쇼 판'을 통해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한 탈북자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국 특수부대 600명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소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며 "이러한 주장의 진위를 가려 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에 대해 국방부가 '북한국 개입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사과했다.
TV조선은 "자체 취재 결과에서도 '북한군 개입설' 주장은 객관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바 있다"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과 거리가 먼 주장이 방영돼 5·18 희생자 유족과 관련 단체, 시민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07년 7월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진상보고서를 근거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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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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