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연기·흥행 3박자 정통멜로 연기 주목하세요
미모·연기·흥행 3박자 정통멜로 연기 주목하세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28 09:05
  • 승인 2013.05.2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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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가련형부터 섹시 캐릭터까지…장르 넘나들며 무한 매력 발산
▲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청순미의 대명사 손예진이 3년 만에 드라마 ‘상어’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전 드라마 ‘개인의 취향’(2010)에서 달달한 로맨틱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는 이번엔 정통 멜로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은 영화 ‘비밀’(2000)로 데뷔했다. 데뷔 초 청순가련한 역할을 맡던 그녀는 영화 ‘클래식’(2003)과 ‘내 머릿속에 지우개’(2004)를 통해 멜로 연기의 대표 주자이자 원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손예진은 영화 ‘클래식’에서 1인2역을 완벽히 소화해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과 제40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여우상과 여자 인기상, 제24회 청룡영화제 인기 스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내 머릿속에 지우개’는 일본에서 개봉된 역대 한국영화 흥행 기록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영화로 손예진은 중국 금계백화상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손예진은 매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점점 연기의 폭을 넓혀갔다. 연기 욕심 가득한 행보 때문인지 그녀는 그저 얼굴만 예쁜 여배우를 넘어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드라마에서 손예진은 아이를 잃은 슬픔을 내면에 간직한 이혼녀 역을 맡았다. 그녀는 당시 스물 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애틋한 연기로 그해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의 발굴의 연기와 연출, 음악, 영상, 대본이 한데 어우러진 드라마 ‘연애시대’는 방영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여성 안티팬이 많았던 손예진은 이 드라마 이후 여자들의 워너비로 거듭났다. 드라마의 인기 때문인지 극 중 손예진의 단발머리가 여성들 사이에서 한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여러 작품을 오가며 다양한 로맨스를 소화해 로코퀸(로맨스 코메디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또 조승우, 조인성, 송승헌, 정우성, 배용준, 고수, 이민호 등 인기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남배우 복 많은 여배우’로 불리며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순가련형 캐릭터부터 고혹적인 섹시 캐릭터, 코믹, 호러, 재난 영화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신한 손예진. 미모, 연기력, 그리고 흥행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톱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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