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미국 현지 외신들이 류현진의 호투 덕에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며 극찬했다.

 

최근 돈 매팅리 감독 경질설 탓에 다저스 팀이 어수선한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등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만을 내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3.30으로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 타선이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잘 공략했다. 페랄타의 뒤를 받치는 수비진은 흔들렸다"며 "그리고 류현진이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역투했다. 덕분에 다저스는 이번 원정 3연전에서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해 108개의 공을 던졌다"며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다"고 밝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고 칭찬하면서도 "류현진은 올 시즌 2실점 이상을 기록하거나 7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마크 색슨 기자는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누구 못지 않게 믿음직하다'며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투지 넘치게 7⅓이닝을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폭스스포츠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밀워키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5승4패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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