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봉준호가 오는 6월 19~30일 제67회 영국 에든버러 국제영화제(EIFF) 심사위원장이 됐다.
EIFF 사무국은 "최고의 영화감독 중 한 분인 봉준호를 우리 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봉 감독은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배우 내털리 도머 등 심사위원들과 함께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을 심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과 스웨덴의 최신작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봉 감독은 첫 번째 장편 '플란다스의 개'(2000) 이후 '살인의 추억'(2003)으로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괴물'(2006) '마더'(2009)를 연출했다. 봉 감독은 오는 8월 할리우드 데뷔작 '설국열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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