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국회 입성 이후 첫 지방행으로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영남권 지역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치의 주체가 넓고 다양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새 정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분,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역할을 하고 싶다는 분, 기득권 정치를 청산할 의지가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3가지 인재영입 원칙을 내놓았다.
안 의원은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소수의 엘리트 정치가 아니라 헌신과 희생으로 통합적인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다수의 참여정치가 필요하다”며 “정치의 내용은 국민들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시스템,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시스템, 격차해결을 못하는 사회시스템 등”을 지적하며 기존 정치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치개혁은 단순히 정당 간에 서로 정권이 교체되는 좁은 방식의 변화라고 보지 않는다”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고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뒤 5·18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바로 광주로 이동하는 등 정치세력 확대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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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