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자수 12개월 연속 하락
20대 취업자수 12개월 연속 하락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17 09:55
  • 승인 2013.05.1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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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약세·실업률은 3개월 연속 증가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20대 취업자수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17일 지난달 20~29세 취업자수가 354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2510만3000명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60대 이상인 13.4와 비슷한 수치다. 반면 30대는 23%, 40대는 26%, 50대는 22%로 20대보다 높았다. 
 
고용률에서도 20대의 약세는 두드러진다. 
 
4월 20대 고용률은 59.8%로 30대(73.4%)·40대(78.3%)·50대(73.5%)보다 낮았다.
 
세대간 상대적인 취업자 수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20대 취업자 수 전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20대 취업자수는 12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마이너스다. 지난해 5월 42만명이 줄어든 후 지난달 -90만명까지 매달 줄어들고 있다.
 
반면 20대 실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실업자수는 지난 2월 34만2000명을 기록한 후 계속해서 3월과 4월 각각 32만7000명, 31만2000명을 기록했다.
 
4·50대가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청년층의 고용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상고하저의 취업자 증가흐름이 상반기 취업자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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