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임급인상 교섭 돌입
금호타이어 노사 임급인상 교섭 돌입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16 15:05
  • 승인 2013.05.16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급인상 교섭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는 16일 오전 10시께 광주공장에서 김창규 사장과 김승철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견례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상견례 시작으로 주 2회 교섭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경영정상화와 노사 상생을 위한 협상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협상에서 회사측은 워크아웃 졸업때까지 임금인상이 없기때문에 단체교섭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임금인상협상안이 있는 만큼 임금협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호타이어측은 지난 2009년 12월 경영난으로 워크아웃 신청때 회사의 생존과 정리해고를 피하기 위해 노사가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임금인상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지 않기로 한 만큼 임금협상이 아닌 단체교섭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측은 `올해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소식지에 전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임금협상안이 있는 만큼 임금협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8%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노사는 지난해 임금동결 대신 생산장려금 성격으로 일시금 250만원과 1개월치 급여의 50%지급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 이후 3년째 연거푸 파업 등으로 인한 매출피해가 컸던터라 협력업체 등 지역 경제계가 올해도 파국이 재현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