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가스 폭발로 경찰관 7명등 8명 다쳐
경북 포항, 가스 폭발로 경찰관 7명등 8명 다쳐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5-14 17:12
  • 승인 2013.05.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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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11일 오후2시 50분쯤 경북 포항에서 40대 남성이 부부싸움 뒤 홧김에 LPG를 폭발시키겠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폭발시켜 대치하던 경찰관 7명과 이 남성 등 8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포항시 남구 효자동 모 오토바이 점포에서 이 점포를 운영하는 B(49)씨가 부부싸움 끝에 가정용 LPG를 방안에서 폭발시켰다.

이 사고로 주인 B씨와 이를 저지하려던 포항남부경찰서 형사기동대 소속 2명과 효자파출소 소속 경찰관 7명 등 8명이 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주인 B씨와 경찰관 1명이 전신화상을 입는 등 상태가 위중해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경찰서와 소방서에 “오토바이 점포를 폭발시키겠다”는 신고를 하자 경찰관 7명이 즉시 출동,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B씨가 점포 안쪽 방에서 LPG를 폭발시키는 바람에 다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이라서 확실히 밝힐 순 없지만 B씨가 부부싸움 뒤 홧김에 가스를 폭발시키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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