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자연장지' 휴식공간 활용 방침
성남 '판교 자연장지' 휴식공간 활용 방침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5-14 17:08
  • 승인 2013.05.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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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성남시가 '판교 자연장지'를 폐지하고 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가닥을 세웠다.

성남시는 판교 자연장지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6일 낙생대공원 내 자연장지 현장에서 ‘주민의견 수렴의 날’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판교 택지개발지구 중심에 있는 판교 자연장지는 택지개발 당시 성남시와 분당구 주민, 판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교통부가 설치를 강행해 분당구 백현동에 2009년 5월 조성됐으나 현재 자연장지로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토론회를 갖게 됐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접한 낙생대공원과 연계된 자연생태공원 조성, 체육공원, 숲어린이집, 문화공연장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검토됐던 ‘간이캠핑장’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대다수 주민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통소음 등으로 캠핑장 환경조건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시민들이 원하는 최적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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