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지하철 7호선 활성화와 부천 발전을 위해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부천만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천시는 지난 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동현 의원,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서비스본부 김성호 본부장, 부천대학교 부동산금융정보학과 허명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7호선 개통 후 개선 및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7호선 연장 구간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한국교통연구원 윤장호 박사의 사회로, 발제와 지정자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동현 의원은 “부천이 다른 도시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앞서나갈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것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정에서 채워야한다”며 “상동의 영상단지도 '부천판타지 월드'로 개발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호 본부장은 “개통 후 1년이 지나면 예측 수요에 95%에 근접하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도 고객중심의 인력배치, 운영의 효율화 등을 노력하고 있다. 지하철을 활용한 지역축제의 명소화, 시민 참여형 이벤트 개최 등을 부천시에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허명 교수는 “7호선 개통으로 부천시 주택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주택의 노후와 주차장 부족의 내부환경이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비용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전략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만수 부천시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7호선 연장구간 운영에 반영하겠다. 앞으로 7호선을 통한 부천 발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27일 개통한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은 서울구로(온수역) ~ 부천(중, 상동) ~ 인천(부평구청역)까지 총10.2㎞구간이다. 이 중 부천구간은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역, 신중동역, 부천시청역, 상동역의 6개역 7.39㎞구간이다.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 운영은 부천시, 서울시, 인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의 운영협약에 의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위탁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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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