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성 접대' 건설업자 윤모씨 2차 소환 조사
'고위층 성 접대' 건설업자 윤모씨 2차 소환 조사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13 16:18
  • 승인 2013.05.1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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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고위층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14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모(52)씨를 2차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13일 "윤씨를 이번 주 안으로 다시 불러 2차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지난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부분과 윤씨가 부인했던 부분을 다시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4일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윤씨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윤씨를 1차 소환해 윤씨가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공사 입찰 등에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2차 조사에서 유력 인사들에 대한 별장 성 접대와 동영상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윤씨의 건설회사가 공사 계약에서 특혜를 받거나 윤씨가 검찰·경찰 수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정황을 일부 포착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고위층 인사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이런 특혜를 누린 것으로 보고 조만간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층 인사들도 소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윤씨와 윤씨 주변 인물들의 불법 행위를) 입증해 놓은 것도 있고 입증해 나가고 있는 것도 있다"며 "일정대로 차분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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