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서준 프리랜서] 같은 이발소라고 해도 이발소 안에서 행해지는 성매매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말 그대로 직접적인 성매매가 그 하나의 형태다.
적당한 안마 서비스를 통해 흥분의 강도를 높인 후에 1인용 침대 위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 이발소를 많이 찾는 사람들은 대개 이러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짜릿한 성매매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두운 조명은 이러한 성매매에 더욱 은밀한 느낌을 준다는 것.
두 번째는 여성이 성매매를 하지 않고 일명 ‘쭈꺽이’라는 소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남성 자위 기구의 일종인 이 도구를 사용하면 여성이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한결같은 증언. 하지만 일부는 이러한 소도구의 사용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런 걸 사용하려면 내가 집에서 혼자해도 되지 않겠는가. 뭐 하러 비싼 돈 주고 그런 곳에 가겠는가. 그럴 때마다 마치 나는 돈만 내는 ‘봉’으로 보는 것 같아 무척 기분이 나쁘다. 또 어떤 업소의 경우에는 이런 도구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몰래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더욱 기분이 나빠진다. 그런 업소는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다.”
세번째는 여성이 손으로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경우다. 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순수 인간의 손’으로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다소 남성들의 불만이 사그라드는 경우가 있다. 제일 마지막으로는 여성이 입으로 직접 유사 성행위를 해주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의 경우에는 남성이 크게 만족을 하기는 하지만, 여성이 신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발소를 자주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런 만큼 이런 서비스는 아주 ‘특급 서비스’에 속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여성들도 그리 많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여하튼 ‘이발소’라고 하는 동일한 업종에서도 서비스에 대한 차이는 이토록 다양하고 남성들의 호불호도 갈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준 프리랜서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