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이유도 가지가지…예방은 어떻게
입 냄새 이유도 가지가지…예방은 어떻게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5-13 10:00
  • 승인 2013.05.1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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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말을 하거나 숨을 쉴 때 입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입 냄새. 가정·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당사자에겐 큰 스트레스다. 인구의 30~40%가 입 냄새를 경험할 만큼 구취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입 냄새는 왜 생기는 걸까?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은 구강 위생이 좋지 못해서다.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음식찌꺼기가 입안에 남게 되고, 남은 음식찌꺼기가 분해되면서 악취를 풍기게 된다. 또 이런 음식찌꺼기는 다시 충치와 치은염 등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입 냄새는 위장 질환을 비롯해 공기가 폐에서 입 밖으로 나오는 모든 통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비염, 화농성 축농증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구강이 청결해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꼼꼼한 건강 체크가 필요하다. 입에서 생선 비린내가 난다면 중이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당뇨환자의 경우 단 냄새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간이 나쁜 간경변증 환자는 곰팡이 냄새 또는 케케묵은 냄새가, 만성신부전 환자는 요소 또는 소변 냄새가 풍긴다고 한다. 방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면 위(胃)에서 남은 음식들이 역류현상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입 냄새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입 냄새는 주로 설태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혀를 자주 닦아줘야 한다. 금연과 금주 등의 생활 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우유, 달걀, 육류와 같은 고단백 음식물 섭취 후에는 입안을 빨리 헹구는 것도 효과적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도 입 냄새 예방에 좋다. 커피는 세균 번식이 좋기 때문에 녹차를 즐기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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