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한 음성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직원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지난 3월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 당한 남양유업 직원 최모(42)씨가 3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월13일 대구의 한 산모에게 전화를 걸어 "매일유업 제품에 유해물질이 있다. 그 제품 보내주면 우리 회사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며 판촉활동을 했다.
이에 매일유업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지난 3월25일 남양유업 대구지점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압수한 컴퓨터와 USB는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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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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