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8일부터 5 일간 개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8일부터 5 일간 개최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5-07 17:22
  • 승인 2013.05.0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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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355년 전통을 간직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대구시와 중구청청이 공동으로 대구시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한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행사를 1978년부터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전통한의약축제로 지난해에는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우리나라 한방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를 150여 명의 출연진이 맛깔스러운 스토리텔링을 입혀 당시모습 그대로 재현한다.

대구 약령시의 전통성에 부합하는 축제통용 화폐인 '엽전'을 제작한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한약재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한방제품, 먹을거리 등 다양한 양질의 제품을 시중가보다 10~20% 할인해서 엽전 환전까지 포함하면 최대 30%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 대구시 한의사회가 운영하는 한방힐링센터는 매일 6명의 한의사가 침·뜸 등 기존 진료 외 아토피, 알러지 등 소아·청소년 질환, 척추관절질환, 피부미용, 중풍, 우울증 등 일자별로 다양한 한방특화진료도 선보이고 대기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경락 마사지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전국의 한의학도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청년허준 선발대회'가 도전 골든 벨 형식으로 진행되고, 한약 종사자와 한방관련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연마해 왔던 한약재 썰기대회인 '전승기예 한마당'도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메디시티 대구'의 근원인 대구 약령시가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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