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장애를 가진 딸을 등교시키던 엄마가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그 자리서 숨지고 딸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치안센터 앞에서 7일 오전 8시30분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배모(37·여)가 25t 덤프트럭(운전자 정모·43)에 치여 숨지고 함께 있던 딸 한모(9·장애 4급)양은 다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쳤다.
한양은 부상 정도가 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이날 오전 거제시 아주동 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대우조선남문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배씨 모녀를 충돌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정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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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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