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오는 8월 31일부터 23일간 터키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앞두고 터키 유력 방송사들이 잇따라 경주를 찾아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터키 카날투룩(Kanal Turk)TV 특집취재단 4명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를 찾았다. 취재단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최 의미와 취지, 추진사항을 취재하고 엑스포조직위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조직위를 방문한 카날투룩TV 리포터 네세 튠자씨는 “터키인도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최를 아주 의미있게 생각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5~6월 특집방송이 나가면 엑스포 사전홍보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터키인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세 튠자씨는 카날투룩의 간판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터키의 인기 여배우다.
이들 취재단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등 신라 천년도읍인 경주의 문화유산을 꼼꼼히 취재했다.
지난 3월에는 터키 국영방송 TRT가 경주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기원 행사 및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 취재차 방한, 엑스포 준비소식을 기획 보도했다.
TRT는 이어 4월에도 경주를 찾아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집중 조명하고,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취재했다. 취재내용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가 열리는 8∼9월 황금시간대에 터키 전역과 유럽에 방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터키 민영방송인 베야즈(Beyaz)TV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주관기관인 경주엑스포조직위를 취재했다.
한편 5일부터 7일까지 3일 일정으로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문화사회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터키측 추진단 13명이 경주를 방문한다.
추진단은 6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우 경주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 최양식 경주시장을 만나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 대해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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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