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는 600주년을 맞는 고양시의 역사와 미래가 꽃으로 형상화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고양 시장이자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을 맞고 있는 최성 시장에게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매년 개최해
시너지 극대화
최 시장은 올해부터 매년 열리게 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해 그간 3년 주기로 열리는 꽃박람회와 그 사이에 열리는 꽃 전시회를 통합해 고양의 부가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 35개국 310개 화훼 관련 업체가 참가해 화훼 수출액 3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만큼 국내 최고의 글로벌 화훼 전문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
그는 비즈니스데이에는 해외 바이어 20여명을 비롯해 화훼 관계자 1만 명이 참석하게 돼 우리 농가가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화훼무역 종합센터를 설치해 수출 농가들의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3 꽃박람회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 선사
올해로 600년을 맞는 고양시는 꽃박람회를 통해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고양’ 지명이 1413년 3월 23일(음력) 조선 태종에 의해 ‘고봉’현과 ‘덕양’현에서 한 글자씩 취해 ‘고양’현이 탄생한 이후 600년을 맞는 해라며 특히 꽃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인 5월 2일(양력)이 600주년 기념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고양 600년 역사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다채로운 콘텐츠 스토리 테마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고양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등이 꽃 조형물로 재탄생하고 밤가시 초가, 행주나루터 등 고양의 옛 전통마을이 미니어처로 만들어져 역사와 전통의 멋을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꽃 전시관 옆에 건립되는 고양 600년 기념관을 통해 5000년 전 선사시대 유물, 조선의 국제호텔 ‘벽제관’, 세계 문화유산 서삼릉과 서오릉, 권율장군과 함께하는 행주대첩, 북한산과 북한산성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일산역의 아픈 기억, 독도 지키기 노력, 고양 600년 역사복원사업 추진현황, 미래 속의 고양 등 고양시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고양 600주년을 기념해 고양시의 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는 명산인 북한산에 대한 고양성 회복운동과 일제가 약탈해간 고양 벽제관 육각정 환수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 기대
최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로 고양시 호수공원에 1만 품종 1억 송이가 선보이게 된다며 이틀 정도 둘러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세계적인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인 만큼 부모님과 함께 특별한 감동을 느끼길 바라며 모든 장소가 포토존인 꽃박람회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추억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관람객들에게 고양시청 SNS를 통해 응모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면서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이번 꽃박람회는 유료관람객 50만 명, 고양시 방문 관광객 1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15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양=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