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으로 풀어 본 세대 통합의 아이콘 조용필 (1)
사주명리학으로 풀어 본 세대 통합의 아이콘 조용필 (1)
  • 류동학 원장
  • 입력 2013-04-29 15:25
  • 승인 2013.04.29 15:25
  • 호수 991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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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 류동학의 동양학산책 14

 

작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이번에는 ‘젠틀맨’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싸이의 아버지뻘 되는 1950년 생 가왕 조용필이 선 공개한 곡 ‘바운스’가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라서더니 4월 23일 발매된 신규 앨범 타이틀곡 ‘Hello’를 비롯한 나머지 수록곡들도 공개되자마자 주요 온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중가수 조용필과 삶을 공유했던 40대와 50대의 중장년층은 물론 조용필의 노래를 잘 모르는 손자녀 뻘 되는 10대와 20대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조용필의 컴백 앨범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세대차가 극심했던 작년 대선에서와 달리 대중음악계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가왕 조용필의 위대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30대 대한민국 가수 싸이의 활약이 전 세계에 한국인의 긍지와 문화를 높여 주었다면, 밝고 흥겨운 음악으로 젊은 감성을 녹여낸 조용필의 음악은 전 세대를 하나로 뭉치게 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조용필은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대한민국의 최고 가수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위는 이미자, 3위는 나훈아, 4위는 서태지였다.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황제’ 조용필을 사주명리학적으로 풀이 하면서 데뷔 45년 차 조용필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조용필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3개월 전인 1950년 3월 21일(음력2월 3일)에 경기도 화성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태어난 시가 정확하지 않아 명리학으로 분석하기에는 문제점이 많으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면이 강한 것으로 보아 병술시로 보고 풀이 하고자 한다.
먼저 조용필의 사주에서 음양오행적인 시각으로 사주를 조망하면 생일인 ①을목(乙木)을 기준으로 기묘·을묘의 음4개, 경인·병술의 양4개로 음양의 조화가 적절하다.
오행적인 분포는 ①을목을 기준으로 년, 월, 일이 모두 봄의 기운인 스프링과 같은 ⑤인목(寅木), ②묘목(卯木), ③묘목(卯木) 등으로 을목이 지지에 매우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외유내강형의 모양새다.
이렇게 생일인 을목을 기준으로 같은 오행인 목이 음양이 같으면 비견(比肩)으로 음양이 다르면 겁재(劫財)라는 명리학 용어인 십성을 붙인다. 이렇게 지지에 ①일간과 같은 오행이 많으면 일간의 기운이 매우 생명력이 강하고 불굴의 의지를 나타낸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자동차로 비유했을 때 자동차의 용량이 매우 큰 대형차라는 사실이다.
사주에서 목의 기운은 음기가 강한 겨울의 수의 씨앗상태를 벗어나 생명의 활동이 시작되는 봄의 기운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생명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목은 시간적으로는 여름의 기운인 화의 공간을 지향하고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상향지기(上向之氣)의 기운이다. 지금이 바로 꽃과 잡목으로 표현되는 을목이 한창 움직임이 활발할 때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사오미(巳午未)의 화기운이 꽃의 사주인 조용필을 활짝 피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조용필의 부활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류동학 원장 프로필
△혜명동양학아카데미 원장(현) △대전대 철학과 외래교수(현)
△전 안동정보대학 교수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대전대 철학과 박사과정 △단국대 법학과 졸업
전화 : 053-246-8426 휴대전화 : 010-2666-8472
이메일 : donghak88@hanmail.net
 

류동학 원장 dongha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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