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권의 역사왜곡과 우경화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김 도지사는 25일 서울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1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에 참석, “일본의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이 앞다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역사왜곡과 우경화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며 “일본의 이런 퇴행적 역사인식으로는 자신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도지사는 이어 “아베 총리의 망언은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독도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단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또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가운데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신뢰관계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독도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아름다운 섬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가꾸어 세계인들의 가슴에 새기겠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사>독도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독도평화대상을 수상했다. 독도사랑회는 고등학교의 독도 사랑 동아리를 중심으로 매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우산봉(동도)상의 영예는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에게 돌아갔다. 대한봉(서도)상은 <사>한국전기공사협회가 받았다. 이 협회는 2009년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독도에 설치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