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한 정신병원에서 26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코예에 있는 정신병원 1층에서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환자 36명과 의사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화재 당시 탈출에 성공한 간호사 3명만이 유일한 생존자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은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수용해 비상탈출구가 2곳 뿐이었다.
또 사고 당시 페리 운행이 안 돼 소방대가 강을 우회해야만 해 신고 접수 후 1시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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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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