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열어 개성공단 대응 논의
박근혜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열어 개성공단 대응 논의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4-26 13:48
  • 승인 2013.04.2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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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첫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정부가 전날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제안 이후 북한이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25일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 당국은 26일 오전까지 우리의 당국 간 실무회담 제의에 대한 입장을 회신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북한이 이번에 우리 측이 제의하는 당국 간 회담마저 거부한다면 우리로서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신 당일 오전까지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청와대는 당초 예고한 '중대한 조치'와 관련된 대응방안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날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 계획이 알려진 이날 정오 전까지도 북한의 반응에 따라 회의 개최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외교안보장관회의가 소집됐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전시상황 돌입 선언과 개성공단 폐쇄 위협 다음날인 지난 2일 첫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외교안보장관회의에는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정부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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