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객실 성매매 장소 대여…강남 L호텔 대표 구속
특급호텔 객실 성매매 장소 대여…강남 L호텔 대표 구속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4-26 10:23
  • 승인 2013.04.2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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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정훈)는 26일 특급 호텔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대여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서울 강남 L호텔 대표 신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호텔의 빈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알선해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신씨는  L호텔의 지상 12층과 13층에 자리한 유흥주점 업소 한모(38)씨로부터 객실 1곳 당 대여료 5만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지상 10층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보름마다 객실 대여료를 현금으로 정산해 매월 수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업주 한씨는 손님 1명당 25만원을 받고 여종원들에게 성매매를 주선해 호텔 내에서 음주와 성매매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성매매' 형태로 룸살롱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성매매 사실을 묵인한 호텔 당직지배인 이모(39)씨와 성매매를 제안한 유흥주점 영업전무 강모(35)씨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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