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당시 사용된 폭탄 2개가 장남감 자동차에 사용되는 원격조정 장치로 터진 것으로 밝혀졌다.
더치 루퍼스버거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24일 국토안보국, 연방수사국(FBI), 국가대테러센터(NCTC) 관계자들이 참석한 하원 정보위 청문회 후 한 기자회견에서 "장난감 자동차에 쓰이는 원격조종 장치가 사용됐다"며 "수사 당국 관계자들이 청문회에서 2번째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인스파이어' 잡지에서 폭탄 제조법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출신 예멘 알카에다 지도자 안와르 알아울라키가 창간한 알카에다 잡지다.
루퍼스버거 간사는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차르나예프(19) 형제가 테러에 사용한 폭발물 일부를 뉴햄프셔에서 있는 불꽃놀이 가게에서 산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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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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