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이저건 오발로 30대 여성 실명
경찰 테이저건 오발로 30대 여성 실명
  • 배지혜 기자
  • 입력 2013-04-25 11:21
  • 승인 2013.04.25 11:2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실 관계 조사 후 징계할 방침

▲ 경찰이 피의자를 제압하던 과정에서 전기충격기(테이저건)가 잘못 발사돼 피의자가 실명했다.<뉴시스>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경찰이 폭력행위로 여성 피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기(테이저건)가 오발돼 한 여성이 실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2시40분경 대구시 달서구의 한 식당 앞에서
한 여자(35)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이 오발돼 여성의 왼쪽 눈과 코 부위에 맞았다.

테이저건을 맞은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왼쪽 눈이 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달서경찰서 월배지구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테이저건은 순간적인 고압전류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전자총이어서 피부에 닿으면 5만 볼트의 전류가 흘러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등 치명상을 입힐 수 있지만 경찰은 방어적 차원에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월배지구대 박모(52) 경위가 한 여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테이저건이 발사돼 사고가 난 것이다. 절대 의도적으로 테이저건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wisdom0507@ilyoseoul.co.kr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네티즌1 2016-10-02 20:40:15 114.207.43.83
여성은 경찰이 테이저건에 맞은후 경찰이 바로 침을 제거 했고 여성은 제발로 걸어서 경찰차로 갔습니다.실제 그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실명이라고 거짓 기사 낸것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주의 끌려고 그러는거 밖에 안 보입니다.

미치겠다진짜 2016-10-02 20:32:36 61.78.108.155
아니 도대체 지금 오산에서 일어난 사건이랑 이게 무슨 연관이있다고 자꾸 테이저건기사가 뜨는거냐?
대체 경찰이 여자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크게다쳐야지만 정당방위인거냐? 왜 이게 뉴스거리가 돼고 검색어 1위까지 등극해야하는지 진짜 도무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남녀 혐오사상을 조장해서 뭘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고 기사는 맨날 자극적으로 편집만하고 국민들 선동하고 오산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은 그냥 -흉기난동부린 여성, 출동한 경찰이 제압해!- 이 한줄이면 끝이다! 더이상 쓸대없는 살 붙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