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에서 지난 24일 공장과 쇼핑몰이 있는 8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76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다카에서 30㎞ 떨어진 외곽 지역 사바르에 있는 '라나 플라자' 건물이 무너져 소방대원들과 군인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76명이 사망했으며 50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는 약 2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사고가 난 건물이 전날 건물 벽돌에서 균열이 발견된 뒤 공장 주인들에게 직원들을 건물에 들여보내지 말라고 한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카에서는 8년 전에도 한 의류공장이 무너져 수십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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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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