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값비싼 자동차만 골라서 파손시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고급 승용차 수대를 공구 등을 이용해 긁어 훼손시킨 김모(34)씨를 붙잡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모 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15분경 대구시 수성구 한 주차장에서 주택가 골목길 200여m 구간에 주차된 벤츠(S500) 차량 등 5대 차량의 옆 부분을 집 열쇠 등을 이용해 긁어 훼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모 씨는 “이날 아무런 이유 없이 고급차에 대한 평소 반감을 갖고 있어 울컥하는 마음에 이러한 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모 씨를 상대로 같은 방법의 또 다른 훼손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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