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가 오는 18일 예정된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신지애는 18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 불참한다.
신지애는 지난주에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튜디어 앨리스 여자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세마스포츠 관계자는 “허리 통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검진 결과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가급적이면 장시간 비행을 피하는 쪽으로 스케줄을 조절했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7위 등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현재 상금 랭킹 4위(29만5838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4위(38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지애는 21일 미국 텍사스로 떠나 26일부터 열리는 노스텍사스 LPGA 슛아웃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왼 손바닥 수술로 2개월 간 투어를 쉰 신지애는 부상복귀 후 킹스밀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세마스포츠 관계자는 “2013년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던 중에 허리 통증으로 대회를 쉬게 됐다. 하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큰 지장은 없는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