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방문신청 “노코멘트”
北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방문신청 “노코멘트”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4-17 10:41
  • 승인 2013.04.1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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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닫힌 개성공단 출입심사대<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북한이 우리 측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방문신청에 대해 당일인 17일 오전까지 동의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당초 기업인들은 오늘 오전 9시30분께 북측에 입경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까지 동의가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통상적인 관행이나 분위기로 볼 때 개성공단 방문 성사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북한이 당일 오전 입경 동의를 보내올 수도 있는 만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전날 비망록을 통해 남한 정부가 현재의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북한에 전가하려고 하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현재 개성공단 입주 기업대표들은 공단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기업 주재원들에게 식량 등 필수품을 제공하기 위해 경의선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대기 중이다.
 
이들은 북한 측이 통행을 허가하면 곧바로 출발해 공단에서 1박2일을 보내고 19일 오전 돌아올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늘 인도적 성격이 있는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22일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개성공단에서는 17일 나흘 만에 우리 국민의 귀환이 재개될 예정이다. 일요일과 북한의 연휴(태양절) 기간인 14∼16일에는 입·출경 자체가 이뤄지지 않있다. 
 
이날 오전께 개성공단 체류 국민 209명 중 3명이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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