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연체율 동반↑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연체율 동반↑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3-04-16 14:55
  • 승인 2013.04.1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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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보험사가 보유한 대출채권 잔액이 1년 새 15% 증가했다. 올해 들어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또한 2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14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6%(15조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전체 대출채권 중 가계대출은 11.1%(7조7000억 원) 증가한 77조1000억 원을 기록해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37조 원으로 26.6%(7조7000억 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약관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이 4조7000억 원 증가한 46조9000억 원으로, 약관대출이 보험사의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41.1%)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12월말 0.78%로 하락한 뒤 올 들어 1월말에 0.79%, 2월말에 0.81%로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달보다 0.02%p 올랐다. 기업대출의 경우 전월에 비해 0.01%p 상승한 1.31%의 연체율을 기록했지만 전년에 비해 0.22%p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연체율이 전월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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