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범희 기자] CJ제일제당 백설 설탕이 국내 설탕 제품 중에서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저탄소 인증은 탄소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서다. 또 ‘미네워터’ 생수병은 재활용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라벨 페트병으로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을 받는 등 녹색성장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들 제품은 2010년 탄소인증을 받은 바 있다. 탄소인증은 제품의 원료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탄소를 배출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탄소배출량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는 제도로, ‘제품 생산에 있어 이만큼의 탄소배출량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 배출량을 더욱 줄여 나가겠다’는 기업의 사회적 약속이다.
CJ제일제당은 탄소인증을 받은 후 적극적인 에너지절감 활동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여 저탄소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설탕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인천1공장은 히트펌프(열 교환기)를 도입,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설탕 생산에 쓰이던 LNG 사용량을 줄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두번째 저탄소인증 제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탄소인증 제품까지 합하면 모두 6대 품목(햇반, 설탕, 콩기름, 밀가루, 두부, 햄)에서 탄소 관련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녹색경영을 이끌고 있는 김경석 부장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지속적으로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중소 협력업체의 녹색경영도 적극 도와 기후변화 대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