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사회복지사의 막장 드라마 “12살 보육원생 집단폭행하고 야산에 파묻어”
조폭 사회복지사의 막장 드라마 “12살 보육원생 집단폭행하고 야산에 파묻어”
  • 수도권 김장중 기자
  • 입력 2013-04-15 18:08
  • 승인 2013.04.1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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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장중 기자] 12살 보육원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야산에 파묻은 막장의 사회복지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보육원 생활지도원 3명은 자신들이 보호해야 할 중학생을 훈계를 이유로 둔기로 마구 때리고 땅에 묻기까지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15일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사회복지사(2급)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7시30분쯤 양주시의 한 보육원 야산에서 보육원생인 B(12)군을 참나무에 묶어놓고 대걸레자루로 20회 이상 때린 뒤 구덩이(길이 175㎝, 넓이 50㎝, 깊이 20㎝)에 목만 남기고 묻은 채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걸레자루로 B군을 마구 때려 아파서 나뒹굴자 못 움직이도록 나일론 끈으로 B군을 참나무에 묶어 결박한 뒤 주변에 있던 나무로 몽둥이질을 퍼부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B군을 야밤의 야산에 목만 남긴 채 묻어놓고 덮은 흙을 발로 다져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이들은 또 30여분 후 B군을 구덩이에서 꺼내 보육원 옆 법당으로 데려가 다시 둔기로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군을 폭행하면서 “너를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B군이 이날 학교에서 다른 학생의 돈과 물건을 훔친 사실을 통보 받고 훈계하겠다는 명목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kjj@ilyoseoul.co.kr

수도권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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