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프랑스의 아브라함 키프티지 우승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프랑스의 아브라함 키프티지 우승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4-15 18:04
  • 승인 2013.04.1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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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대구 시내 일원에서 열린 '201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케냐 출신의 프랑스 선수 아브라함 키프로티치(27)가 2시간 8분 3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고 있다.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14일 오전 대구 시내 일원에서 열린 '201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케냐 출신의 프랑스 선수 아브라함 키프로티치(27)가 국제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키프로티치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 시내를 세바퀴 도는 42.195km 풀코스 경기에서 2시간 8분 3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었다.

이로써 키프로티치는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종전기록(2시간 8분 35초·2012·뒤셀도르프 마라톤 3위)보다 2초 앞당겨 월계관을 머리에 썼다.

이어 케냐의 보니페이스 엠부비 무에마(26)가 2시간 9분 43초로 2위를 차지했으며 에티오피아의 데베베 토로사 울데(32)가 2시간 10분 23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신기록(2시간 7분 57초)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케냐의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29)은 2시간 11분 17초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으며 국제부문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마가렛 아가이(24·여)가 2시간 23분 28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티오피아의 물루 세보카 세이푸(28·여·2시간 23분 43초)와 케냐의 아그네스 제루토 바르소시오(34·여·2시간 24분 3초)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바르소시오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자신의 남편이자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키프로티치에게 뜨거운 포옹을 받기도 했다.

국내부문에서는 전체 선수 가운데 12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온 고양시청의 김지훈(25)이 2시간 19분 43초의 기록으로 남자 1위를 차지한 김지훈은 자신의 최고기록을 종전기록(2시간 21분 55초)보다 2분 12초나 앞당겼으며 이어 강원도청의 황준석(29·2시간 19분 44초)과 한국체대의 김지호(20·2시간 20분 9초)가 뒤를 이었다.

또 국내부문 여자부에서는 전체 여자 선수 가운데 8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합천군청의 김선애(34·여)가 2시간 38분 21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구미시청의 이선영(28·여·2시간 45분 25초)과 SH공사의 안슬기(20·여·2시간 48분 57초)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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