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이날 오후 9시40분께 대한항공 여객기가 ‘조종석에서 연기가 났다’고 나리타 공항에 연락한 뒤 오후 10시 넘어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288명인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다고 전해졌다. 승객들은 해당 항공편이 결항 처리되면서 버스로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긴급 착륙과 관련한 일본 국토교통성의 문의에 “기내 냉장고 부근에서 무엇이 타는 듯한 냄새가 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륙한 뒤 1시간30분쯤 지났을 때 항공기 왼쪽 두 번째 문 근처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나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나리타공항에 정상 착륙했다”며 “승객들은 동일 기종 항공기로 15일 정오에 LA로 떠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 측은 자세한 경위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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