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관계자는 12일 “산은지주 회장과 산업은행장을 별도로 선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은지주가 2009년 10월 출범한 이후 산은지주 회장과 산은행장이 분리돼 운영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금융당국 일각에서는 교수 출신인 홍 회장의 부족한 실무경험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산업은행장을 따로 선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은행장에 금융위의 특정 인물이 임명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공석인 산은 행장직은 김한철 수석부행장이 지난 9일부터 대행을 맡고 있으며, 홍 회장의 산업은행장 겸직은 추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결정된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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