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국지전' 유언비어 SNS 확산…대학생 장난으로 밝혀져
'연천 국지전' 유언비어 SNS 확산…대학생 장난으로 밝혀져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4-11 09:28
  • 승인 2013.04.1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천서 국지전 발발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해당 트위터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경기도 연천지역서 남북한 국지전이 발발해 경기도민이 대피소로 피난 중이라는 유언비어가 11일 새벽 SNS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됐다.

트위터를 통해 퍼진 이 유언비어는 “(속보)연천서 국지전 발발. F-15K출격 현재 대치중. 경기도민 대피소로 피난 중”이라는 내용으로 인터넷 상에서 확대 재생산(리트윗)되면서 빠르게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인터넷으로 상황 파악을 하느라 ‘연천’이라는 소도시가 새벽 한때 대형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사일, 대피소 등의 검색어가 뒤를 이었다.
 
국지전 발발소식에 일부 경기 북부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는 등 밤사이 불안감에 떨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관계자는 “오전 2시 비상상황이 발생한 바 없고 신고 접수된 건도 없다”며 “만약 사이버상에서 그러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면 신고 접수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혼란이 커지자 유언비어를 올린 네티즌은 “친구들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장난하는 걸 보고 따라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