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위반 덮으려 장자연 문건 폭로”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김모 전 대표가 이미숙과 이미숙의 전 매니저 유장호를 서울중앙지검에 이달 초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을 지난 10일 이첩 받아 조사하고 있다.
김모 전 대표는 “고소장에서 이미숙과 유장호가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위반한 뒤 이를 덮기 위해 장자연 사건을 터뜨렸다”면서 공갈미수 혐의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장자연 문건을 공개해 김모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유장호는 법원에서 모욕죄가 인정돼 지난 2011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은 바 있다.
김모 전 대표는 또 이미숙이 지난해 6월 더컨텐츠 측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어 이미숙이 더컨텐츠 등을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낸 것 역시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