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북한이 평양주재 일부 국가 외교관들에게 오는 10일께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언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9일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이용해 북한이 지난 5일 평양의 외국 공관들에게 철수를 권고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르면 10일 일본 영토를 넘어 태평양으로 향하는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한반도 정세 악화 등의 이유로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에 직원 철수 권유했다.

최근 북한은 사정거리 2500km~4000km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을 동해 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에 대비해 미사일 요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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