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귀농 귀촌의 특급지로 경북이 급부상
우리나라 귀농 귀촌의 특급지로 경북이 급부상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4-09 11:05
  • 승인 2013.04.0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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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으로 귀농 귀촌 하는 가구가 9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귀농 1만1220가구중 경북이 2080가구로 18.5%를 차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북을 제 2의 생활터전으로 선택한 2080가구는 전년 1840가구보다 무려 13%나 증가한 수치로 2004년부터 9년 연속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경북에 이어 전남 1733가구, 경남 1434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귀농자 연령은 50대가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25%, 60대 19%, 30대 이하 9%, 70대 이상 7% 등의 분포를 나타내는 등 40~50대가 절반이상을 차지,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귀농전 거주지는 대구 28%, 경북 21%, 경기14%, 서울 13%, 기타 24% 등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며 도내 귀농지역은 상주가 가장 많았고 영주, 영천, 봉화, 청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귀농·귀촌인의 적극적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인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경북농민사관학교 귀농·귀촌 교육과정 확대 운영, 원스톱서비스를 위한 종합상담센터 운영 등으로 초기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전국 최초로 귀농인 인턴지원사업을 시행한 이후 그동안의 사업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비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에 파급시키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귀농인들에게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귀농초기 자립기반 조성에 큰 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귀농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귀농교육의 내실화 기반을 마련해 2017년까지 경북도가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가구 1만5천호 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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