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 해당 업체 김치 제품 전량 폐기

전북도에 따르면 5일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가 전북지역 학교급식에 납품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날 오전 전주 서신중학교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학교 측이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 4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설사와 구토, 발열,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와 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김치 제품을 모두 수거, 전량 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지난 2일 전주여고에서 최초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치면서 순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업체의 배추김치는 이들 학교를 포함해 전북지역 10여 곳의 학교급식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식중독 발생 우려도 낳고 있다.
배지혜 기자 wisdom05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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