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지역 정치인들이 벌써부터 경쟁이라도 하듯 사무소 개소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지난달 말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남부정류장 인근에 칭찬문화연구소를 개소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이진훈 수성구청장에게 고배를 마신 후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현 전 대구시의원도 수개월 전부터 동구 만촌동 중앙초 인근에 연구소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북구에는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초 팔달교 인근에 개인 사무실을 개소하고 내년 선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달서구와 서구, 동구 달성군 등에도 3~4명의 정치인들이 개인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등 입성을 위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무슨 무슨 연구소가 그렇게도 많은지 모르겠다며 아직도 유권자 무서운 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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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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