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토교통부(서승환 장관)가 발표한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76점으로 전년대비 5.1%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제주, 대전 등은 전국 평균보다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반면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 서비스 제고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요인별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4점)의 점수를 보였으나 △차량내부 혼잡도(3.32점) △이용요금의 적절성(3.97점) △외부교통약자 시설(3.91점)에 대해서는 불만이 컸다. 특히 승무원 친절, 승객 요구 대응, 안전운행 등 인적서비스 만족도가 낮았다.
수단별(시내버스, 도시철도) 만족도의 경우, 내부혼잡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도시철도 만족도가 버스보다 높았다.
국토부는 올해 조사부터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해 관측조사 오류를 최소화하고 조사노선(1542→1764개), 조사표본(3만4500개→6만9000개)을 획기적으로 늘려 신뢰도와 정확도를 제고했다.
그 결과 전국 최다 이용 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화점, 최다 환승 정류장은 서울 신림사거리(출퇴근시간)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출퇴근시간 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며 “국민행복시대 모두의 편익 증진을 위한 복지교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