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종합지원연구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하 기술원)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KICT·가칭)’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듭 태어난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국책연구기관 위상 변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를 정부(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해 최종 승인을 받아 국책연구기관 면모로 명칭 변경을 확정하게 된다.
전주시는 “2000억 원 이상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첨단수송기기 경량화에 적합한 T-1000급 초고강도 복합재 국산화개발 사업이 전주권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라며 “탄소소재 산업이 새 정부 국가 전략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준 지역산업에 국한된 기술원 명칭을 변경해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인 탄소산업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탄소 기술 전문인력양성센터 및 창업 보육센터의 착공으로 일관체제 인프라 구축을 갖추게 돼 기술원은 차세대 국가 전략산업 비전제시 및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술원은 탄소밸리 구축사업 R&D 역량강화 뿐 아니라 국책연구기관 등과 함께 2015년까지 286억 원을 지원받아 탄소소재 응용 및 브레이딩, 스프레딩, 등 응용제품 장비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탄소복합재 창업보육센터와 탄소기술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사업이 올 8~9월경 완공을 앞두고 있어 ‘R&D-창업보육-전문인력양성’ 등 일관 시스템이 구축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탄소소재 종합지원 연구기관으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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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